Lights

난 언젠가 부터 사람의 마음속에 미래를 심는 방법을 터득했다. 다들 날 조심 하도록.

Trip to North Korea

재밌는 건,

여행 좀 했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제일 가보고 싶은 나라’ 라는 것이다.

세상의 아름다운 장소나 문화적으로 유명한 곳,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 마저 가본 사람들에게는
북한이 호기심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나 보다.
왜 그렇게 가고 싶어? 라는 나의 질문에 스위스 친구가 간단히 대답한다.
‘Everything will be very different!’
그는 한 술 더떠서 친구한테 들은 북한 여행 무용담까지 들려주었다.
내용은 이렇다.

  • 여행객이 길을 건너려 하니까, 북한 가이드가 안된다고 하더라. 왜 안되냐고 하니까 길에 차가 막혀서 기다렸다가 가야 된다고 대답 했다. 그런데 도로엔 차가 한 대도 없었다. (?)
  • 호텔에서 투숙을 했는데 객실이 엄청 많은 호텔에 달랑 그 여행객의 그룹 약 30명 정도만 묶었다. 재밌는 건, 각 방에 cctv가 설치 되어있고. 여행객 중 한명이. “내 친구가 여기 왔을때 꽃병이 있었다고 했는데 없네?” 라고 햇더니 잠시후 벨이 울리고 문을 열었더니 꼬마 소녀가 꽃병을 들고 왔다는 얘기였다.

실화인지 과장된 애기인지는 모르겠다.ㅋ
다만, 이렇게 여행의 장소로 생각할 수 있는 그들이?조금 부럽긴 하다.

Some dirt on your face

 

Fine diner with friends at Cuzco, Peru.

여행길에는 정말 멋진 이들이 많다.
못 씻어 조금 더럽고, 누추한 곳에 몸을 뉘어도
영혼만큼은 얼마나 빛이 나는지.

Camera

카메라를 들고 있는 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It’s Impossible to be just free until keep the camera away.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 절룩거리네 (경희대 초청 강연중 라이브)

2010년 10월 11일, 인디가수가 강연을 한다는 포스터를 봤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왠지 재미있을 것 같다는 기대로 문을 열었고,
의외로 텅빈 자리를 보고 맨앞에 앉았다.

아 뭐지 이 아저씨는..?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동네 형같아서ㅋㅋ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마친 후 마지막에 기타를 잡았다.

그리고 한달이 채 되지않아
그는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기분이 이상했다.
나도
그도
저 방의 누구도
몰랐는데

행복하게 눈감았길
그리고 지금도 어느 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길 바래요.

새로움

똑같은 것을 보고 똑같은 것을 먹고 똑같은 것을 듣는다면
역시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다른 세계를 접하거나 정신적으로 다른 세상을 구축하지 않는 다면, 창의란 한 뿌리에서 자라난 다른 가지에 불과하다.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뿌리를 달리한다.

Exhibition at Insa-dong gallery

Junsung and I painted a piece of art and those are displayed at gallery ARTBIT.

Two of those was sold by unknown customer and donated to UNICEF.

Fortunately, my stuff was sold. 🙂

Ecuador

에콰도르.
뭐! 에콰도르?

맞다. 드디어 남미의 첫 여행지인 에콰도르에 도착햇다.

여기는 지구의 가장 뜨거운 부분, 적도가 지나가는, 12시간의 낮과 12시간의 밤을 갖은 나라다.
가방을 매둘르고 공항을 나서자 이국적인 공기가 내 코를 자극햇다.
아아 나라마다 정말 공기가 틀리구나!
그 이국적인 감각이 나를 흥분되게 햇다.
아 드디어 왓구나 !!

택시기사들이 말을 건다.
무슨말인지는 하나도 모르겟다. 난 바짝 긴장을 햇다.

여긴 남미니까 조심해야지. 주소를 적은 종이를 보여주며 여기를 아냐고 물어봣다
알굴은 모르는 눈치인데 오케이란다.
(나중에 알앗지만 여기 택시기사들은 일단 오케이 하고 손님을 태운뒤 자기도 모르는 길을 달린다.)

택시기사는 나한테 뭘 자꾸 물어봤는데,
내 Spanish 실력으론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_-

뭐 어쨋건, 날 안전한게 호스텔(Manso Boutique Hostal)에 데려다 주었다.

그때가 새벽 한시 반 이었다.
짐을 풀고 몸을 침대에 뉘이고 나니,
그 행복감은 이루 말할수가 없다.


드디어 첫날 밤이 시작 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