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key’s Islands

나도 지금 알았는데,

이거 한지 벌써 1년 넘었다.

 

받는 사람들이 듣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끔 답장도 오고,

나름 재밌다.

 

오늘은 42호를 발행했다.

몇 호 까지 갈까?

 


PROJECT :: 원숭이섬의 노래

The art from Rejean Lemay

 

어느 연구에서 어떤 외딴 섬의 원숭이들육지의 원숭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연구원들은 섬의 원숭이들에게는 ‘고구마를 씻어먹는 기술‘ 을 가르치고, 육지의 원숭이들에게는 가르쳐 주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 육지의 원숭이들은 ‘고구마를 씻어 먹는 기술’ 을 스스로 터득했다고 합니다.
그 섬의 원숭이들은 수영을 해서 육지로 건너갈 수도, 물론 날아갈수도 없었는데 말이죠.

몇몇 사람이 진화하면, 인류 전체가 진화한다

파울로 코엘료 [피에트라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pp.204-205) / Paulo Coelho [By The River piedra]

인류는 어떤 순간에 불을 사용하게 되고 농사를 개발하게 됩니다.
그?당시엔 지금 처럼 인터넷이 있을 리도 없는데 비슷한 시기에 그러한 업적을 이루어 내죠.

저는 사람들의 생각 너머에 그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류의 모든 생각이 한데 뭉쳐 둥둥 떠다니는 구름이랄까요. 아니면 인류의 모든 기억을 담고 있는 나무가 지구 중심에서 빛을 내며 커가고 있다고할까요?

그래서 저는 좋은 생각이나 영감들을 함께 한다면 사람들의 마음속엔 어떤 것들이 떠오를지 궁금해 졌습니다.

‘내가 좋아하는것을 친구와 함께 공유한다’ 는 개념을 넘어서 머리저쪽 너머에서 이루어지는 (혹은 가슴 가장 안쪽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살펴보고 싶습니다.

저는 오늘 부터 이메일을 통해 일주일에 5곡씩 노래를 보냅니다.
제 머릿속에서 춤을 추는, 요즘에 듣는 노래들을 선곡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요즘에 듣고 있는 좋은 음악이 있다면, 저에게 답장으로 노래를 첨부해주세요.
그 노래는 첨부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다시 보내어 집니다.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시는 어떤분이든 친구에게 참여를 권유하셔도 좋습니다.
함께 하고 싶은 분은 아래에 자신의 이름과 Email 주소를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