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건,
여행 좀 했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북한이 ‘제일 가보고 싶은 나라’ 라는 것이다.
세상의 아름다운 장소나 문화적으로 유명한 곳,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 마저 가본 사람들에게는
북한이 호기심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나 보다.
왜 그렇게 가고 싶어? 라는 나의 질문에 스위스 친구가 간단히 대답한다.
‘Everything will be very different!’
그는 한 술 더떠서 친구한테 들은 북한 여행 무용담까지 들려주었다.
내용은 이렇다.
- 여행객이 길을 건너려 하니까, 북한 가이드가 안된다고 하더라. 왜 안되냐고 하니까 길에 차가 막혀서 기다렸다가 가야 된다고 대답 했다. 그런데 도로엔 차가 한 대도 없었다. (?)
- 호텔에서 투숙을 했는데 객실이 엄청 많은 호텔에 달랑 그 여행객의 그룹 약 30명 정도만 묶었다. 재밌는 건, 각 방에 cctv가 설치 되어있고. 여행객 중 한명이. “내 친구가 여기 왔을때 꽃병이 있었다고 했는데 없네?” 라고 햇더니 잠시후 벨이 울리고 문을 열었더니 꼬마 소녀가 꽃병을 들고 왔다는 얘기였다.
실화인지 과장된 애기인지는 모르겠다.ㅋ
다만, 이렇게 여행의 장소로 생각할 수 있는 그들이?조금 부럽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