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파는 곳

아침 일찍 회사 근처에서 밥을 먹으려고 하면 마땅히 먹을 곳이 없다.

그래서 내가 아침 마다 맥도널드에 가서 맥모닝을 먹는다.

뭐 맛있기도 하지만,

  • 바로 음식이 나오고
  • 가격이 저렴하며
  • 앉아서 여유있게 먹을 공간이 있다.

이게 딱 출근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들이여서 맥도날드 아침 메뉴가 대박을 친거다.

 

 

그래 맥도날드가 참 잘했다.

 

그런데 맥모닝은 빵이랑 커피여서 건강에 부담이 된다.

‘한식’ 으로 저 위에 조건을 맞추며 음식을 판다면, 확실한 수요가 있을 것 같다.

 

아침을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국과 밥으로 먹고 출근 한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내가 원하는게 세상에 없다면

내가 뭔가 할려는데 그게 없다.

내가 뭔가 구하려는데 그게 없다.

그러면 그걸 사업하면 된다.

 

수요가 있는데 공급이 없는 바로 그 곳에 사업 기회가 있다.

[노트] 신사동 가로수길 BAD FARMERS

 

BAD FARMERS

매장이 컨셉이 확실히 잡혀있다.

Save your life 가 휴지랑 로고 밑에 쓰여있고 한글로 ‘생명연장’이라는 문구가 해독쥬스나 파라솔위에 쓰여있다.

로고도 아주 멋지다. 디자인감각이뛰어나다.
화장실도 컨셉을 철저하게 일관한다. 눌러쓰는 손비누는 이쁜케이스의 외국제고 뽑아쓰는 휴지케이스도 볼품없는 흰색이 아니라 검은색 플라스틱 커버를 씌워 놓았다.

샐러드맛은 내기준에 별로다.
그러나 매니아가 아닌 보통 사람들에겐 나름 먹을 만한 맛이다.

샐러드 가격은 11500원부터 14500원 정도 한다.

일반매장이라면 좀 비싸다고 생각할 가격인데 매장도 넓직하고 칸셉이 멋져서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까진 안든다.

해독주스는 주문하는게 아니라 오픈형 냉장고로 직접가져가게 만들었는데, 소비자로 하여금 훨신 픽업하기 쉽게 느껴진다.

직원들은 슈퍼마리오멜빵바지에 빵모자를 쓰고 있어서 일관된 칸셉이 유지된다.

타겟은
건강 및 칼로리를 신경쓰는 사람이 되겠다.
보통 여성이 많고, 커플도 꾀 있다.

그러나 가격대비 맛이 좀 떨어지느 편이라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지는 의문이다.

분명히 비슷한 퀄리티에 더 저렴한 가격으로 사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Instagram: http://instagram.com/bad_farm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