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할지 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안’할지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렸을땐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이것저것 해보더라도 시간이 무한 같이 느껴졌고 어떤의미에서는 실제로 그랬다.
몇년 전까지만해도 그런 생각으로 살았던거 같다.
그런데 사실은 내가 회사를 다니는 시점부터 그건 그냥 환상일 뿐이었다.
이제는 하루일과의 대부분이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설레는 뭔가를 실험해보고 아니면 말아버릴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졌다.
그 한정된 시간에 내가 원하는바를 이루려면 일단, 비워야 채울 수 있는 법이다.
음 그니까..뭘 할지 보다는, 뭘 안해볼지 생각해 보자.